간행물 - 해양과바다의경계
국제수로기구 총회

IHO 간행물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바다의 명칭과 구역을 정하여 선박의 항해안전과 수로학 및 해양학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국제수로기구에서 1929년 처음으로 발간한 책자이다.
IHO 간행물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바다의 명칭과 구역을 정하여 선박의 항해안전과 수로학 및 해양학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국제수로기구에서 1929년 처음으로 발간한 책자이다.
I1919년 런던에서 개최된 제1차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회의에서 안전한 항해를 위하여 세계의 해양과 바다의 한계를 설정하고 이에 고유한 이름을 붙이도록 한 결의안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회의 당시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국제수로회의에 참석하여 우리의 의사를 표시할 수 없는 가운데 일본 대표만이 참가하였으며 결의안에 따라 일본은 동해명칭을 1923년 일본해로 등록하여 회원국가에 의견을 물은 바 아무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1929년 모나코회의에서 그간 수집된 자료를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라는 Special Publication No. 23으로 출간하였다. 이후 전 세계의 지도제작자는 이를 표준으로 삼아 해양과 바다의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일본해’ 표기는 1953년 간행된 제3판에까지 그대로 표기되었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IHO에 미가입한 상태였다. 그 이후 제11차 IHO총회(1977년)에서 오래된 제3판을 개정하여 새로운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발간하기로 의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사무국에서는 해역별 지도를 삽입한 제4판 개정안을 마련하여 1986년 회원국의 투표에 회부하였으나 부결된 바 있다. 제16차 IHO 총회(2002년)에서는 동해가 포함된 페이지를 백지(삭제)로 하는 안 등 회원국의 의견을 반영한 제4판 개정안 초안이 마련되어 회람되었으나 일본의 반대 등으로 철회되었다. 제18차 IHO총회(2012년)에서도 S-23 실무그룹의 제4판 간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해병기를 주장하는 한국과 일본해 단독표기를 주장하는 일본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역시 합의하지 못하였다.
제4판 개정안을 편집하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무국에서는 동해표기와 관련하여 당사국들과 많은 의견을 교환한 바 있으며, 우리 측에서는 IHO기술결의(A.4.2.6)에 따라 “동해/일본해” 병기를 지속적으로 주장하여 왔다.

2002년 IHO 총회 이후 지속적으로 동해 표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개정 간행을 위해 해양수산부(국립해양조사원)는 외교통상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 및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