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가 해양기본조사[강원대지, 군산서부) 완료
김태형/ 2020-11-30국가 해양기본조사[강원대지, 군산서부) 완료
- 대한민국 관할해역 지속관리를 위한 해양조사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해양영토 수호 및 관할해역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2020년 3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강원대지 및 군산서부 해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해양기본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원대지 해저대지(PLATEAU): 주변 해저보더 높게 솟아있고 대체로 넓고 평평한 해저 지형으로 대륙붕보다 외양 쪽에 위치하며, 어느 한쪽 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강원대지’ 라는 명칭은 ‘한국대지’ 중 서쪽부분으로서 강원도의 앞바다에 위치하며 지형이 존재하는 위치를 쉽게 전달해 줄 수 있으므로 ‘강원’ 이란 명칭을 차용하여 ‘강원대지’ 하고 명명하였으며 그 크기는 폭이 약 140km 남북의 길이가 약 100km 정도이다.
부근 해역은 1997년 이후 23년만의 재조사로 최신의 다중빔(Multi-beam) 음향측심기*를 탑재한 해양2000호를 동원한 정밀해저지형조사를 통해 고해상도의 성과를 확보하였다.
* 다중빔 음향측심기 : 물속에 음파를 발사하여 되돌아오는 음파를 통하여 수심을 측량하고 해저지형을 확인하는 장비
조사해역의 수심분포는 32m ~ 2,722m이고 가장 깊은 수심은 우산해곡 해곡(TROUGH): 해구에 비해 수심이 얕고 길이가 짧으며 너비가 좁고, 지형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지닌 해저의 선형 함몰대이다.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于山國)’에서 ‘우산(于山)’이라는 명칭을 차용하여 ‘우산해곡’ 이라고 명명하였다.
에서 2,722m로 나타났으며, 이번 조사 성과를 해도 수심 성과와 비교하였을 때 조사 구역 전반적으로 5m 이하의 수심오차를 보였다. 또한 해양지명으로 등재된 기존 11개소의 특이지형을 보완 탐사하였고 신규로 11개소의 협곡, 침식, 돌출 지역을 발견하였다.
군산서부 부근 해역은 해저지형 변동 모니터링 목적으로 기존조사(2015년)자료와 비교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심분포는 45 ~ 87m이고, 기존 성과와 연계 비교해 보니 조사구역의 북쪽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2m 이하의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수심이 다소 얕아졌으며, 신규 침선 4개소와 골재채취 흔적 등 특이지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로 얻어진 우리나라 외해역에 대한 정밀해저지형, 중력, 지구자기 등의 과학적 기초자료는 해양영토 수호 및 효과적인 해양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관할해역의 이용·개발·보전을 위한 해양기본조사와 해양영토의 과학적 관리에 필요한 정보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