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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해양조사원, 남극해 조석 연구 첫 결실을 맺다

김태형/ 2020-10-13

국립해양조사원, 남극해 조석 연구 첫 결실을 맺다
- 자체 개발 조석 예측 기법, 극한 해양환경 적용 가능성 증명-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남극 로스해(Ross Sea) 장보고과학기지 해역에 대한 조석 분석·예측 연구 성과가 유럽 저명 학술지인 ‘해양과학(Ocean Science)*’의 ‘조석의 과학과 역사의 발전’이라는 특별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 유럽 지구과학 연합(European Geosciences Union)을 대신하여 코페르니쿠스 출판사(Copernicus Publications)에서 발행하는 과학 저널(SCI)
** 논문제목: Predicting tidal heights for extreme environments: from 25 h observations to accurate predictions at Jang Bogo Antarctic Research Station, Ross Sea, Antarctica

 

 남극해는 바닷물의 결빙으로 연중 해수면 관측이 어려운 극한 해양환경으로 조석 연구에 필요한 해수면 관측자료 확보가 쉽지 않다. 이 연구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국제해도 간행을 위해 남반구 여름철에 두 차례(2017.1, 2018.12.~2019.2.)에 걸쳐 기지 주변해역 해양조사로 확보한 해수면 관측자료를 활용하였다.

 

  장보고기지 해수면 관측자료와 프랑스 AVISO에서 제공하는 전 지구 조석 수치모델(FES20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로스해가 남극 대륙 주변해역 중 특이하게 광범위한 해역에 걸쳐 하루에 한번 만조(고조)와 간조(저조)가 일어나는 일주조(日週潮) 형태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로스해에 위치한 장보고해양과학기지 해역은 우리나라 독도 해역처럼 한 달 중 하루에 한 번 고조와 저조가 주로 일어나지만 하루에 두 번 고조와 저조도 일부 일어나는 혼합조 형태를 보였다.

 

 또한 2015년에 자체 개발한 조위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남극해처럼 극한 환경에서 조차가 큰 시기에 최소 25시간 이상의 짧은 관측자료로도 비교적 정확하게 조석 예측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조석 예측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의 해수면 관측자료가 사용된다.

 

 이 연구는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의 Hart 교수와 공동연구로 수행되었으며, 조석 예측을 위해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약 269km 떨어진 뉴질랜드 국토정보부(LINZ)의 남극 케이프 로버츠(Cape Roberts) 관측소에서 관측된 해수면 자료도 함께 사용하였다.

 

 국립해양조사원 홍래형 원장은 “남극에 진출한 이래로 남극 바다 조석에 대한 국내 첫 연구성과로, 제안된 방법이 장기 해수면 관측이 어려운 극한 해양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조석 예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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